KBS-1TV <문화지대> | 22일 오후 11시 30분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동래별장. 일제 강점기 부산 제일의 부자였던 일본 하시미가 개인별장으로 지어 미군정기에는 미군정청으로 임시수도 당시에는 부통령 관저로 사용됐던 역사적인 건물이다. 2007년 4월 30일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지만, 소유주가 마음을 바꿔 등록신청을 철회했다. 전시관으로 꾸미기 위해 관할구청과 소유주가 매입협상을 해왔던 부산 최초의 유치원 부산 유치원은 철거됐다. 소유주가 마음을 바꿔 제 3자에게 매각을 했기 때문이다. 부산최초의 아파트인 부산 남포동의 청풍장, 소화장도 재건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문화재 등록은 물 건너간 상태다.
2001년 사유재산을 보장하면서도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는 유연한 등록문화재 제도가 도입됐지만,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인식부족과 개발의 압력으로 근대문화유산들을 보존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근대문화유산 그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지킬 수 있을 것인지, 등록문화재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