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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3 연애와 외모의 상관관계에 대한 우문우답 (2)
연애를 할 때보다 솔로일 때 외모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그러는 이유와 솔로일 때 보다 연애 시작 후에 외모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그러는 이유를 비교, 분석하시오.
By Shinchoner Hwang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는 상품을 제조하여 시장에 최대한 판매하는 것이다. 상품은 시장의 수요에 따라 그 판매량이 결정된다. 그러나 수요와 관계없이 판매량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먼저 품질 좋은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 그리고 보다 많은 공중에게 상품을 알리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품질이 좋은 상품도, 그 상품의 가치 만으로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자사 상품에 대한 광고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자신의 제품의 뛰어난 점만을 집약하여, 마치 '과잉정보' 수준으로 쏟아내는 각종 매체를 통한 광고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는 홍보 활동을 통해 소비자를 자사 상품의 파놉티콘에 가두어 버리는 것이다.

연애 또한 시장에 상품을 공급하는 것과 같다. 지구 인구의 절반이라는 수많은 이성들의 시장에, 자신이라는 상품을 공급하는 행위이다. 한편, 나 스스로 보다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 자신이란 상품의 상품가치를 높여야 하는 이중적인 시장이기도 하다.

솔로일 때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은 자신에 대한 광고홍보 행위이다. 자신의 상품가치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은, 자신을 최대한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행위이기 때문이다.

연애를 시작한 후에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은 연인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 행위라 할 수 있다. 자신을 선택해 준 시장의 소비자인 연인에게 고객감동 서비스를 펼침으로써 상품에 대한 신뢰 및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연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인 동시에, 다른 이성들에게는 광고홍보행위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는 현재의 고객과 잠재 고객을 모두 흡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행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닭과 계란 중 어느 것이 먼저인지를 논하는 것과 같은 문제이다. 아무리 외모를 출중하게 신경 쓰더라도 막상 실속은 없는 사람이라면, 그 연애는 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연애가 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입소문을 통해 연애시장에서의 자신의 평판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기막힌 연애전략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연애시장에서 일단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그 전략은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연애시장에서 잘나가는 상품으로 살아남고 싶다면, 솔로일 때부터 연애를 할 때까지 언제나 외모에 신경을 써야한다. 물론 진정한 '블루칩'으로 남고 싶다면, 보이지 않는 품질까지 신경쓰는 '전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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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l 2008/08/0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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